지난 10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휘성(43세, 본명 최휘성)이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12일 오전에 부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망 경위와 현장 상황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3월 10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그의 어머니가 집을 방문했다가 쓰러진 아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사망 현장에서 주사기가 발견되었으나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휘성의 핸드폰에 대한 포렌식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발견 현장 주요 정보
- 발견 시각: 2025년 3월 10일 오후 6시 29분경
- 발견 장소: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자택)
- 발견자: 휘성의 어머니
- 상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망 판정
- 현장 특이사항: 주사기 발견, 외부 침입 흔적 없음, 유서 미발견
부검 의뢰와 향후 조사 계획
서울 광진경찰서는 11일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12일 오전 부검을 통해 휘성이 약물을 투약했는지, 투약한 물질이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점을 고려하여, 부검에서는 약물 투약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약 한 달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휘성의 과거 약물 관련 이력
휘성은 과거 마약 관련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어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수면 유도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되는 일이 두 차례 있었습니다. 3월과 4월에 서울 송파구와 광진구에서 각각 발생한 이 사건들로 인해 휘성은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2019년 9월~11월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투약 (이후 기소됨)
2020년 3월, 4월
수면 유도 마취제 에토미데이트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
2021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2025년 3월 10일
자택에서 사망, 주변에서 주사기 발견
휘성의 최근 활동과 예정된 일정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과 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공연은 휘성의 사망으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또한 23일에는 광주광역시 조선대에서도 공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활발한 공연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장례 계획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하는 조용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족 측은 부검 이후 고인의 빈소를 따로 차리지 않고 화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고인과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와 조용한 장례를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연예계 및 전문가 반응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연예인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가수 버벌진트는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다"고 했으며, 배우 옥주현은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음악 하며 생기 넘치던 그 모습의 너로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누나도 기도하고 기억할게"라고 SNS에 애도의 글을 남겼습니다.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휘성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동시대를 살아간 예술인들을 잃어가는 일들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인 것 같지만 일찍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경우는 더 마음이 아픈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나 교수는 "중독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 약물·알코올 중독은 물론 무서운 병이지만, 저는 중독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은 환자들을 매일 만난다"라며 "처벌 일변도의 마약 정책이론 이미 일상 속에 스며든 마약 문제를 막을 수 없다. 처벌과 치료·재활이 함께 가야 유의미한 변화가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휘성의 음악 경력과 대중적 영향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R&B 장르를 한국 대중음악계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200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습니다.
휘성은 윤하의 데뷔곡 '비밀번호 486'을 비롯해 이효리, 거미, 아이비 등 동료 가수의 노랫말을 만드는 작사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그의 음악적 재능과 풍부한 표현력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론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팬들과 대중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특히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로 인해 약물 투약 여부가 중점적으로 조사될 전망입니다.
휘성은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으나, 최근까지 공연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약물 중독의 위험성과 예술인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유족과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며, 많은 팬들과 동료 예술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밝은 에너지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휘성의 명복을 빕니다.
'스타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역가왕2 다시보기 재방송 갈라쇼 무대 ✅ (0) | 2025.03.12 |
---|---|
김수현 김새론 열애설 가세연 법적대응 예고 ✅ (0) | 2025.03.11 |
미스터 트롯3 결승전 결승진출자명단 방송시간 ✅ (0) | 2025.03.10 |
폭삭 속았수다 뜻 공개일 등장인물 ✅ (0) | 2025.03.10 |
협상의 기술 등장인물 몇부작 원작 ✅ (0) | 2025.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