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2025년 2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혜진양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의 재회를 그린 오피스 로맨스로, 문가영과 최현욱의 주연 케미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놈은 흑염룡: 줄거리 소개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재회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작의 배경: 온라인 게임 속 만남
백수정(문가영)과 반주연(최현욱)은 과거 온라인 게임 '용의 전설'에서 만나 첫사랑을 키워갔습니다. 반주연은 게임 내에서 '흑염룡' 캐릭터로 활동하며 복면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위험에 빠진 딸기(백수정)를 구해 듬직한 오빠미를 발산했습니다. 그러나 오프라인 정모에서 만난 주연은 백수정이 생각했던 오빠가 아닌 중학생이었고, 이 만남은 결국 두 사람에게 밤마다 이불킥을 만드는 흑역사로 남게 됩니다.
16년 후의 재회: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16년이 흐른 후, 백수정과 반주연은 용성백화점에서 기획팀 팀장과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회합니다. 반주연은 매출 2배라는 목표를 갖고 본부장으로 취임했으며, 회사 안에서는 올블랙 수트로 시크하면서 차가운 매력을 뽐내지만, 회사 밖에서는 가죽 재킷, 반다나, 한밤중 선글라스로 록 공연을 즐기는 이중생활을 합니다.
우연한 접촉 사고로 백수정은 반주연의 등에 있는 용 문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반주연은 자신의 비밀이 들통날까 백수정을 제거하려 하지만, 결국 백수정에게 퇴근 후 본모습을 들킨 후 오히려 그녀를 밀착 감시 대상으로 데리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분석
'본부장 킬러' 팀장으로 불리는 백수정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회생활 만렙인 그녀는 능숙한 말솜씨와 여유로운 미소를 갖추고 있지만, 일 앞에서는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프로일잘러'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특히 상사의 갑질에 폭발하며 거침없는 돌직구로 사이다 한 방을 날리는 모습은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문가영은 단순한 로코 주인공을 넘어선 특별함으로 캐릭터를 그려냅니다. 로맨스와 코미디,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캐릭터와 차진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완급 조절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장이자 재벌 3세인 반주연은 내면에 오타쿠력을 철저히 숨기고 있습니다. 낮에는 완벽한 슈트핏을 자랑하는 본부장이지만, 밤에는 자유분방한 '흑염룡' 자아로 변신하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본부장' 역할에 도전한 최현욱은 까칠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발산하면서 살벌한 눈빛과 절제된 톤, 유창한 스페인어로 못하는 게 없는 완벽한 본부장의 모습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차가운 매력에 녹아든 귀여운 연하미까지 더해져 최현욱만의 본부장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으며, 1회 온라인 게임 속 장면을 위해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액션 연기로 생동감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첫사랑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 후 새 삶에 도전하는 캐릭터입니다. 임세미는 "문가영, 최현욱이 말랑말랑한 연애라면 나와 곽시양은 매운맛, 농익은 연애, 남다른 진도의 연애, 뜨끈한 어른 멜로"라고 전해 또 다른 로맨스 라인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늘 사랑이 넘치지만 아직 첫사랑은 시작도 못 해본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임세미와 함께 또 다른 커플 라인을 형성하며 드라마에 다양한 로맨스 스펙트럼을 더할 예정입니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
'그놈은 흑염룡'은 혜진양 작가의 동명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그러나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몇 가지 주요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요소 | 원작 웹툰 | tvN 드라마 |
---|---|---|
배경 설정 | 중학생에서 대학생이 된 남주인공이 서울로 상경하며 여주인공의 아버지 명의의 집에서 하숙 | 오피스물로 변경,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 |
남주인공 이름 | 게임 ID와 동일한 '흑염룡' | '반주연'으로 변경 |
서하진 캐릭터 | 원작에서는 '이주영' | '서하진'으로 변경 |
재회까지의 시간 | 4년 | 16년으로 확장 |
이러한 변경은 드라마의 서사를 오피스 로맨스로 확장하고,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고 성숙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회까지의 시간을 16년으로 늘림으로써, 캐릭터들의 성장과 변화를 더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
문가영의 로코 클리셰를 깬 연기력
문가영은 '그놈은 흑염룡'에서 로코 매력으로 무장하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첫 회부터 '강강약약'의 정석을 보여준 그녀는 로맨스와 코미디,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클리셰를 비트는 재치 있는 멘트와 거침없는 행동력은 백수정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문가영 특유의 사랑스러움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문가영은 '사랑의 이해'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며,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이후 2년 7개월 만에 tvN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최현욱의 '두 얼굴' 착붙 캐릭터
데뷔 후 처음으로 '본부장' 역할에 도전한 최현욱은 까칠하고 차가운 분위기부터 귀여운 연하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살벌한 눈빛과 절제된 톤으로 완벽한 본부장 캐릭터를 소화하면서도, 회식 자리에서 귀여운 술버릇을 보이거나 "애기야, 가자"라는 대사로 로맨틱함을 선사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최현욱은 '하이쿠키' 이후 1년 3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후 1년 3개월 만에 tvN 드라마에 복귀했습니다. 또한 SBS 월화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손상연과 약 4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액션과 판타지 요소의 조화
드라마는 온라인 게임을 구현한 재기 발랄한 연출과 게임 속 세계관에 완벽하게 동화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문가영과 최현욱은 액션 스쿨을 함께 다니며 액션 연기를 준비했고, 특히 최현욱은 "검을 쓰는 액션 씬을 소화했는데 자신감이 붙으니 더 열심히 하게 됐다. 나중에는 아드레날린이 대폭발하면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청률과 반응
2025년 2월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은 닐슨코리아 기준 3.5%의 시청률로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3.7%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회 방송에서도 3.5%(전국), 3.4%(수도권)의 시청률을 유지했습니다.
시청률 현황 (닐슨코리아 기준)
- 1회 (2025.02.17): 3.5% (전국) / 3.7% (수도권)
- 2회 (2025.02.18): 3.5% (전국) / 3.4% (수도권)
ENA에서 '나미브'가 종영한 이후, 한 달 정도 휴식기를 가지게 되면서, '그놈은 흑염룡'이 유일하게 월화 드라마로 남게 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tvN 토일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이어서 본작도 DRAMAcube 등 외부 드라마 채널을 통해 재방송 시청이 가능합니다.
OST 및 음악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OST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18일에는 첫 번째 OST인 라이엇 키즈의 'Connect'가 발매되었으며, 앞으로 하성운, LUCY, Sondia, Colde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OST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제작진 소개
'그놈은 흑염룡'은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특히 문가영과 이수현 PD는 '그 남자의 기억법' 이후로 두 번째로 함께하는 드라마이며, 특별출연 했었던 '별똥별'과 '이로운 사기'까지 합하면 네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김수연 작가는 이전에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를 소설로 각색하는 작업을 담당해왔습니다. 2017년 이후 나온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은 모두 김수연 작가가 각색을 전담했으며, 이번에는 거꾸로 드라마 극본을 쓰게 된 셈입니다.
기획 의도와 특징
"나도 사랑받고 싶다!"
별로 착하지 않은 나라도, 남들은 이해 못 할 취미를 가진 나라도, 가진 것 없는 나라도, 별종 소리를 듣는 나라도… 모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단 한 사람'을 찾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주의 기운이 도와야 하는 기적에 가깝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받기 위해 애쓴다. 스펙을 쌓고, 몸을 가꾸며 나를 바꾼다. 싫어도 웃고, 원치 않는 친절을 베푼다. 보여주고 싶은 나만 보이고, 지저분한 나를 숨긴다.
'그놈은 흑염룡'은 자신의 참모습을 숨기는 재벌 3세 반주연과 애쓸 시간조차 아까워 사랑받기를 포기한 백수정이 운명처럼 기적을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덕후' 취향과 감추고 싶은 흑역사를 소재로, 진정한 자아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행복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믹, 설렘, 판타지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 케미, 비주얼까지 완벽한 육각형 로코로 손꼽히는 이 드라마는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감형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대 포인트
앞으로 '그놈은 흑염룡'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사랑 상처의 치유 과정: 서로에게 흑역사로 남은 두 사람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가는 과정
- 이중생활의 비밀 폭로: 반주연의 숨겨진 덕후 자아가 점차 드러나면서 벌어질 상황들
- 직장 내 로맨스의 발전: 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 서하진-김신원 커플라인: 문가영-최현욱과는 또 다른 매력의 성숙한 로맨스
- 게임 속 판타지 세계관: 현실과 게임 세계를 오가는 신선한 연출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는 '그놈은 흑염룡'은 3월 25일까지 총 12회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흑역사 첫사랑의 재회, 덕후와 직장인의 이중생활, 그리고 말랑말랑한 로맨스가 어우러진 이 드라마는 2025년 초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